반도체·조선·철강 공장들 정상 가동…항만·공항 차질없이 운영
HD현대, 긴급 사장단 회의 소집…대응전략 수립
[서울=뉴시스]박지혁 류인선 이다솜 기자 =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국회의 해제로 정국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4일 오전 8시30분 현재 항만·항공·반도체·철강·조선 등 국가기간산업들은 차질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4일 산업계에 따르면 계엄 선포와 해제라는 긴박한 상황에도 불구, 해운·항만과 항공 등 국가 교통망은 정상 가동됐다.
해양수산부는 전날 밤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해운항만의 정상 운영과 불법 어업 대응 등 기존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밤사이 국내 주요 공항들의 항공기 이착륙도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공항의 다른 업무도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반도체와 조선, 철강 등 또 다른 국가기간산업을 맡은 기업들도 대부분 흔들리지 않고 기존과 동일하게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한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계엄 시 업무 변화 같은 공지를 내리진 않았다"며 "공장도 평소와 다름없이 24시간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업체 관계자도 "계엄 선포 이후에도 24시간 조업하는 근무 체제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며 "별다른 영향이라고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철강업체들도 4일 아침 전 직원이 정상 출근하며 평상시처럼 조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4일 산업계에 따르면 계엄 선포와 해제라는 긴박한 상황에도 불구, 해운·항만과 항공 등 국가 교통망은 정상 가동됐다.
해양수산부는 전날 밤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해운항만의 정상 운영과 불법 어업 대응 등 기존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밤사이 국내 주요 공항들의 항공기 이착륙도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공항의 다른 업무도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반도체와 조선, 철강 등 또 다른 국가기간산업을 맡은 기업들도 대부분 흔들리지 않고 기존과 동일하게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한 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계엄 시 업무 변화 같은 공지를 내리진 않았다"며 "공장도 평소와 다름없이 24시간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업체 관계자도 "계엄 선포 이후에도 24시간 조업하는 근무 체제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며 "별다른 영향이라고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철강업체들도 4일 아침 전 직원이 정상 출근하며 평상시처럼 조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선업계도 정상 근무 체제 자체가 흔들리지 않았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사내 근무 방식이 이상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3일 밤새 정상 업무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HD현대그룹은 이날 오전 7시30분에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HD현대그룹은 만에 하나 향후 발생 가능한 경제 상황들을 집중 점검하고, 각 사별 대응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특히 환율 등 재무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조선 등 생산현장에선 원칙과 규정 준수에 더욱 유념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환율 급등.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 향후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자산과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려가 커진 만큼 대부분 상황에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비상계엄으로 인해 환율은 한때 2009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치솟으며 요동쳤다. 원·달러는 새벽 중 40원 넘게 급등해, 1446.5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8시 기준 1417원대로 내려왔다. 뉴욕증시에선 한국 기업들의 주가가 일부 폭락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런 가운데 HD현대그룹은 이날 오전 7시30분에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HD현대그룹은 만에 하나 향후 발생 가능한 경제 상황들을 집중 점검하고, 각 사별 대응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특히 환율 등 재무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조선 등 생산현장에선 원칙과 규정 준수에 더욱 유념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환율 급등.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 향후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자산과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려가 커진 만큼 대부분 상황에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비상계엄으로 인해 환율은 한때 2009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치솟으며 요동쳤다. 원·달러는 새벽 중 40원 넘게 급등해, 1446.5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8시 기준 1417원대로 내려왔다. 뉴욕증시에선 한국 기업들의 주가가 일부 폭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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