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속도 7.9% 상승'…경찰, 교통신호 체계 개선 결과 발표

기사등록 2024/12/04 12:00:00

최종수정 2024/12/04 17:20:16

마포구 상암사거리, 신호 대기 길이 약 400m 감소

위례IC 부근 버들2교 교차로도 차량 통행량 증대

경찰로고.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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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서울경찰청이 주요 상습 정체 구간 교통 소통 개선을 위해 신호체계 개선을 추진한 결과 평균 통행속도가 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청은 지난 10월까지 교통 소통 체계 개선을 위해 신호체계와 신호시간, 연동값을 조정하고 시설물 등을 개선한 결과 개선 대상지의 평균 통행속도는 7.9% 상승하고 대기행렬 길이는 10.2%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개선 대상지는 서울시 통행속도 자료(TOPIS)와 각 기관에 접수된 정체 관련 민원 내용을 분석, 차량 속도지·정체 지점 35개소, 민원이 많은 지점 95개소 등 130개소가 선정됐다.

앞서 서울청은 서울시와 자치경찰위원회·한국도로교통공단 등과 손 잡고 지난 4월 상습 교통정체지점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고질적인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주요 교차로를 비롯, 상습정체 지점에 대한 신호체계를 개선해 교통정체 해소를 추진하겠다는 목적이다.

특히 마포구의 '상암사거리' 교차로는 월드컵터널에서 상암사거리 방면 신호대기길이가 평균 780m에 달했으나, 2차로 직·좌 차로를 직진 전용으로 변경하고 직진 신호시간을 연장한 결과 신호 대기 길이는 약 400m(48.7%) 감소했다. 

아울러 위례IC 부근 버들2교 교차로는 보행 수요가 많지 않아 보행 신호가 필요할 때만 신호가 켜지도록 '보행자 작동신호기'를 설치해 차량의 불필요한 정차 횟수를 줄이고 차량 통행량을 증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자치경찰위원회,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며 "저비용 고효율로 교통신호 운영 체계를 개선하고 불합리한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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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속도 7.9% 상승'…경찰, 교통신호 체계 개선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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