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GH 모듈러 주택 전략 수립' 세미나를 열었다. GH는 각 계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 'GH 모듈러 전략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세용 GH 사장,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 박진철 대한건축학회장, 이명식 한국건축정책학회장과 공공 및 민간건설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모듈러 주택은 기본 골조부터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 온돌 등 집 구조의 70~80%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GH는 지난해 국내 최고층인 13층 모듈러 주택 '용인영덕 행복주택'을 준공한 데 이어 서안양, 의정부 우체국 복합사업, 동두천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을 모듈러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GH는 25층 이상 국내 최고층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두천 지행역 고층 모듈러 시범사업(통합공공임대주택)의 연구 계획을 발표했다.
GH는 앞으로 3기 신도시 모듈러 주택 공급 물량, 모듈러 주택 특화단지 선정, 발주 발안 개선 및 모듈러 풀 구성 등 모듈러 주택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모듈러 주택산업 활성화를 통해 균일한 품질, 시공기간 단축, 중대재해 예방, 탄소중립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모듈러 주택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GH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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