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개성공단 송전탑 무너져…작업자 추락도

기사등록 2024/12/03 17:26:07

최종수정 2024/12/03 17:29:18

통일부, 송전탑 붕괴 영상 공개

[서울=뉴시스]통일부는 3일 한국이 북한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해 준 경의선 일대 송전탑이 무너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30일 군 감시장비로 촬영됐다. 2024.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통일부는 3일 한국이 북한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해 준 경의선 일대 송전탑이 무너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30일 군 감시장비로 촬영됐다. 2024.12.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이 건설한 송전탑들이 붕괴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북한 당국이 진행한 송전선 제거 작업 탓에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지난달 30일 경의선 군사분계선(MDL) 이북에 세워진 송전탑들이 내려앉는 영상들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군 감시장비로 촬영됐다.

영상을 보면 35번 송전탑은 최상단 부분이 무너졌다. 송전탑 36번과 37번의 경우 동시에 흔들리다가 전선이 끊기자 그대로 기울어졌다.

송전탑에서 전선 제거 작업을 하던 인부가 갑자기 추락하는 모습도 담겼다. 안전장치 없이 위험한 작업을 해야 하는 북한의 열악한 현실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기수 합참 공보부실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1월30일 경의선 군사분계선 이북에 있는 송전탑 수 개가 전도되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동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개성공단으로 이어지는 경의선 일대에서 송전탑 전선 제거 작업에 착수했다. 경의선·동해선 육로 폭파 등 북한이 시행하고 있는 남북 물리적 단절 조치 일환이다.

한국전력 자회사 한전KPS는 지난 2007년 1월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총 48기의 송전탑을 완공했다. 2020년 6월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전기 공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불법적 재산권 침해 행위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하고 단호히 대응해 나간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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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개성공단 송전탑 무너져…작업자 추락도

기사등록 2024/12/03 17:26:07 최초수정 2024/12/03 17: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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