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제29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 개최
여 교수, 6년 동안 소비자정책위원장 역임
국민포장, 원영희 YWCA 소비자운동위원
"소비자 안심할 거래환경 위한 정책 강화"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한 56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황조근정훈장은 여정성 서울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공정위는 3일 제29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 권익증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 1982년부터 민간에서 기념해 오다가 1996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돼 정부 차원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음
이날 행사에서는 소비자 상담·교육, 소비자 분야 연구 및 정책 제안, 소비자 권리구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유공자들에게 총 포상 56점이 수여됐다.
황조근정훈장은 여정성 서울대 교수에게 수여됐다. 여 교수는 30년 이상 소비자학을 연구한 저명한 학자로, 학계뿐 아니라 민간 소비자단체 활동과 정부의 소비자정책 추진을 지원하는 등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특히 여 교수는 우리나라 소비자정책 최고 의결 기구인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년 간 민간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국민포장은 약 37년간 소비자단체에서 소비자 권익증진 활동을 펼쳐온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소비자운동위원회 위원장에게 수여됐다.
원 위원장은 노인·청소년·1372 소비자상담센터 상담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해왔다. 또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한국YWCA연합회 회장직 등을 역임하면서 소비자단체 활동을 적극 지원했으며, 현재까지도 소비자 권익향상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그 밖에도 이상호 한국소비자원 국장 등 5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고 유기순 소비자교육중앙회 경기도지부 부회장 등 10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 곽윤주 한국부인회 경상남도지부 지부장 등 39명에게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이 수여됐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소비자들의 선택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런 소비자들의 역할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정위는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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