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방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동향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1월 울산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18(2020=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 상승했다.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2.6%에서 8월 1.8% 9월 1.4%, 10월 1.0%로 낮아지다가 11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보험서비스료(15.1%), 도시가스(6.8%), 공동주택관리비(4.0%)가 올랐고, 경유(11.0%), 휘발유(3.9%) 등이 내렸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3.8%나 올랐다. 품목별로는 오이(50.5%), 배추 (35.7%), 토마토(29.6%), 고등어(16.5%) 등이 올랐고, 포도 (35.1%), 감(19.7%) 파프리카 (14.6%) 등이 내렸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음식·숙박(2.6%), 주택·수도·전기와 연료(1.9%) 등이 올라 전년 동월대비 1.5% 상승했다.
또 전기·가스·수도(3.5%), 가공식품(1.5%) 등이 올랐고 서비스의 경우 개인서비스, 공공서비스, 집세가 올라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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