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지원부터 R&D·인력 양성까지
울산 이차전지산업 통합지원체계 구축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조영신)는 3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첨단이차전지 통합지원센터 건립 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남구 테크노산업로 29번 길 16 일원 5층 규모(연면적 3600m2)로 설계된다.
이차전지산업의 전주기(원소재→소재→전지→전기차→재사용·재활용)에 걸쳐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배터리산업의 중심도시 도약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차전지산업 육성 조례 제정(2023.6)과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2023.7)를 시작으로, 첨단 기술력과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진력하고 있다.
이번 통합지원센터 건립은 이런 노력의 하나로 이차전지 전주기 지원망 구축, 초격차 기술력 확보, 첨단기술 혁신 인력양성 체계 구축, 밸류체인 연계 협력 플랫폼 조성,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제도 개선 등 5대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통합지원센터는 기술 혁신과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다. 시험대(테스드 베드), 연구개발(R&D), 기업 지원 및 입주공간 마련, 인력 양성 등 이차전지산업 산·학·연·관 협력 거점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기술개발과 시장 진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내 이차전지 관련 인프라 집적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산업 강점인 정밀화학과 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이차전지산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체계적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목표다.
통합지원센터는 혁신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첨단 기술 교육과 실무 중심 훈련 시설로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방침이다.
울산TP 관계자는 "첨단이차전지 통합지원센터는 울산이 글로벌 배터리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기업 지원 체계와 이차전지 인력 양성 시스템을 통한 첨단 이차전지 기술력 확보 및 전문성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수립해 이차전지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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