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7시 맞대결서 87-71 승리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꺾고 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2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7-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9승 4패)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수원 KT(85-73 승)에 이어 삼성을 잡고 연승을 달렸다.
중심에는 국가대표 가드 이우석이 있었다.
이우석은 32분2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쐈고, 7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했다.
핵심 외국인 전력 숀 롱은 야투 성공률 81.8%로 19점을 기록하는 등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방에서 패배한 삼성(2승 10패)은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김효범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은 안양 정관장전(59-102 패) 완패 이후 KT(71-83 패), 원주 DB(66-76 패)에 이어 현대모비스에도 무릎 꿇어 4연패에 빠졌다.
센터 코피 코번이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정현(19점), 이원석(15점), 최성모(14점) 등이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공세를 몰아쳤다.
1쿼터 초반 서명진과 이우석의 3점슛이 돋보였고, 장재석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삼성에 32-17로 15점 앞선 채 1쿼터를 웃으며 마쳤다.
2쿼터에는 힘을 비축했고 3쿼터 들어 다시 고삐를 당겼다.
롱, 서명진, 박무빈, 함지훈, 미구엘 안드레 옥존 등이 연달아 림을 갈라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 돌입한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연속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남은 시간 현대모비스는 침착히 굳히기에 들어갔고, 삼성에 87-71 쾌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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