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선수권 단체전 우승은 사상 처음
"승부 근성 보인 선수들 중국에 밀리지 않아"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탁구 '레전드'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이 세계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청소년대표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소년대표팀은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지난 대회 노메달의 아픔을 지웠다.
금메달은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인 유예린(화성도시공사)과 박가현(대한항공), 최나현, 김태민(이상 호수돈여고)이 출전한 19세 이하 여자단체전에서 수확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대만까지 잡아내며 우승을 달성했다.
2003년 세계청소년선수권 출범 이후 한국이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남자단체전에서 5차례, 여자단체전에서 1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전부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역 시절 '깎신'으로 불리며 수비 탁구의 최강자로 위용을 떨쳤던 주 감독은 청소년대표팀의 활약에 관해 "경기들을 보면서 감동받았다. 한국 탁구에 큰 울림을 줬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중국에 밀린다는 인식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어린 선수들이 승부 근성을 보여줬고 밀리지 않았다. 한국 탁구에 용기를 줬다"고 치켜세웠다.
청소년대표팀은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지난 대회 노메달의 아픔을 지웠다.
금메달은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인 유예린(화성도시공사)과 박가현(대한항공), 최나현, 김태민(이상 호수돈여고)이 출전한 19세 이하 여자단체전에서 수확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대만까지 잡아내며 우승을 달성했다.
2003년 세계청소년선수권 출범 이후 한국이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남자단체전에서 5차례, 여자단체전에서 1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전부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역 시절 '깎신'으로 불리며 수비 탁구의 최강자로 위용을 떨쳤던 주 감독은 청소년대표팀의 활약에 관해 "경기들을 보면서 감동받았다. 한국 탁구에 큰 울림을 줬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중국에 밀린다는 인식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어린 선수들이 승부 근성을 보여줬고 밀리지 않았다. 한국 탁구에 용기를 줬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주 감독은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로 진학하지 않고 곧바로 실업팀에 입단한 선수들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눈여겨봤다.
주 감독은 "유예린, 오준성(미래에셋증권), 박가현 등이 본인보다 상위 레벨의 선수들과 함께 전문적인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 향상에 효과를 봤다"며 "신유빈(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박규현(미래에셋증권) 등이 성공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탁구의 세대교체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대표팀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신유빈(20)을 비롯해 안재현(25·한국거래소), 김나영(19), 조대성(22·삼성생명) 등이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오준성(18)은 지난 10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 최강자 중국의 왕추친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는 등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2~3년 안에 더 성장하면,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도 이뤄질 것이고, 시너지 효과도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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