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무보직 심사제 도입…기존 연공서열 보직부여제 폐지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가 2025년도 1월 정기인사부터 기존 연공서열 보직부여제를 폐지하고 6급 무보직 심사제를 도입하는 등 '경쟁과 협력'을 강화한 인사혁신을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는 6급 근속승진자 및 승진자를 대상으로 팀장보직 부여시 연공서열에 따라 6급 팀장을 임명했다.
하지만 오는 2025년 정기인사부터는 연공서열에 따른 보직부여제를 폐지하고 객관적 심사를 통해 능력에 따라 팀장 보직을 부여하는 무보직 6급 보직심사 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럴 경우 기존 근속연수와는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후임자가 팀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돼 공직사회에도 성과에 따른 경쟁을 벌어야 한다.
또 하위 직원들의 다양한 직무 경험을 통해 경력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보직경로 관리를 추진한다. 반면 임신이나 출산 1년 이내 직원들은 전보 유예 신청권을 부여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육아할 수 있도록 했다.
성과 우수 공무원은 특별승급을 실시하고 전문성과 경험이 필요한 직위에 전문관을 선발해 장기근무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인사혁신을 통해 경쟁과 협력이 조화를 이루고 조직 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조직문화 조성이 필요한 시기"라며 "직원들 스스로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변화됨은 물론 이는 정책 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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