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 식품 회사 취업 실패하고 유튜버가 된 '빵별사'
밀가루·설탕 안쓴 저당 디저트 레시피 영상으로 인기
여러차례 시도해 재료·조리과정 단순한 레시피 제작

유튜버 빵별사(@bbang_star_)가 만든 저당 디저트 레시피.(사진 : 빵별사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저당 디저트에 진심이었던 저는 관련 회사에 취업하려다가 실패의 쓴맛을 보고 결국 유튜브의 길로 들어섰는데요. 그 때 '이 회사에서 나를 찾게 만들면 되지. 그만큼 열심히 하자.' 라고 다짐했던 게 얼마 전 그대로 이루어졌더라구요."
취업 실패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반전 스토리를 쓴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있다. 빵별사(@bbang_star_)는 자신이 만든 저당 디저트 레시피를 숏폼 콘텐츠로 소개하는 유튜버다. 지난 4월 첫 영상을 올리고 활동을 시작한지 약 7개월 만에 구독자 약 6만5000명을 확보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실 유튜버가 된 데는 사연이 있었다. 빵별사는 지난달 16일 게시한 영상에서 "저당 식품 회사에 2번 지원했지만 다 떨어졌다. 같은 회사에 2번이나 지원한 이유는 내가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힘들어할 때 그걸 극복하게 도와준 저당 디저트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지만 저당 디저트를 알리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를 떨어뜨렸던 회사가 다시 연락을 줄 정도로 저당 디저트를 열심히 알려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튜버 빵별사(@bbang_star_)의 저당 디저트 레시피.(사진 : 빵별사 유튜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불과 몇 달 만에 빵별사는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유튜버가 됐다. 영상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은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설탕과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재료와 조리 과정이 단순하다는 특징이 있다. 재료는 보통 5가지를 넘지 않고, 몇 분 만에 완성되는 레시피가 대부분이다. '약과 쿠키'의 경우 아몬드가루와 알룰로스, '마가레트 쿠키'는 땅콩버터와 알룰로스2가지 재료만 사용했을 정도다. 설탕은 알룰로스로 대체한다. 밀가루는 퀴노아, 아몬드 가루, 오트밀, 단백질셰이크 등으로, 치즈는 그릭 요거트로 대신해 열량을 줄인다.
또 레시피가 독창적이고 결과물이 시각적으로 예쁘다는 호평도 이어진다. 파스타 면속에 그릭요거트를 채워 만든 '티라미수 빼빼'로 레시피는 조회수 100만회를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 유행하는 '수건 케이크'는 단백질 셰이크, 아몬드브리즈, 계란, 카카오파우더 등을 활용해 그럴듯한 다이어트 버전을 만들어냈다.
레시피 속에는 자신이 7㎏를 감량하는 과정에서 했던 고민들이 담겨 있다. 저당 디저트에 대한 관심과 연구, 여러 차례의 시도를 통해 최적의 레시피를 만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두바이 초콜릿의 경우 당 함량이 60g이나 되지만 퀴노아, 알룰로스, 무가당 피스타치오 버터, 다크초콜릿을 사용해 다이어트 버전을 완성했다.
최근 저당 식품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듯 빵별사의 디저트 레시피 영상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영상 댓글창에는 "아이디어가 에디슨 급이다." "진짜 두가지 재료로 만들다니, 감동적이다." "만들어봤는데 진짜 맛있다." "이 언니는 진짜 천재다." 등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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