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마켓, 관람 더 편안해진다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울관광재단이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와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를 최근 체결했다.

재단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13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서울 청계천(청계광장-삼일교)에서 개최되는 '2024 서울빛초롱축제', 같은 날부터 내년 1월5일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에서 열리는 '2024 광화문 마켓' 등과 관련해 ▲'안내 사이니지' 제작·운영 ▲'디지털 리플렛' 개발·운영 ▲관람객 이동 편의 지원 등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내 사이니지는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이 각각 개최되는 청계천과 광화문광장에 설치돼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청계천에는 각 출입구에 행사장에 가는 길을 알리는 조명을 활용한 지주 사이니지, 관람 동선을 따라 반사 시트 안내판이 세워진다. 행사장 곳곳에는 반사경이 설치돼 안전 확보와 동시에 포토존 역할도 수행한다.

디지털 리플렛에는 약도, 배치도 등 행사 정보와 교통 약자 관람 코스 주차장 정보 등 주변 정보가 수록된다.

행사장에서 QR코드를 통해 다운받아 활용하거나 방문하기 전 '카카오 T'나 '카카오 내비' 앱을 통해 행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관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을 '기술'을 접목한 '축제'로 발전시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더욱더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이동 편의를 다채롭게 돕는 서비스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주목되는 것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인 '케이라이드'(k.ride)와도 연계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100여 국가(지역)에서 온 관광객은 언어, 계정, 결제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행사장을 오갈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빛초롱축제 종합 안내소와 외국인 관광객 참여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공간에는 '케이라이드 리플릿'도 비치해 외국인 관람객의 이동 수단 검색을 돕고, 외국인 한정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축제에 찾아오는 국내외 관람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고, 행사 정보 접근성을 강화해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서울의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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