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직, 정용기 의병장 추모 공간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이달의 현충시설에 ‘대장 정공 양세 순국기념 산남의진비’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영천시 창구동 영천문화원 앞에 세워진 이 비는 구한말 일제의 국권 침탈에 대항해 산남의진을 일으켰던 정환직, 정용기 의병장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1905년 을사늑약 강제 직후, 고종황제로부터 밀지를 받은 정환직 선생은 큰아들 정용기와 함께 1906년 3월 영천에서 1000여 명의 의병을 모아 산남의진을 일으켰다.
이후 1907년 9월 1일, 정용기 대장이 영일군 죽장면 입암에 포진한 일본군을 공격했으나 역습을 받아 핵심 부장, 의병 대다수와 함께 전사했다.
아들의 순국 소식을 들은 정환직 선생은 직접 의병장으로 나서 청송 보현산과 영일 동대산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서울진공작전 중 의진을 관동지방으로 북상시키다 1907년 11월 청하면에서 일본군에게 잡혀 총살당했다.
경북도는 정환직, 정용기 의병장의 구국 충정을 후세에 기리고자 1963년 3월에 이 비를 건립했다.
김지현 지청장은 “매월 선정하는 현충시설을 친숙하게 방문하고 역사교육과 체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영천시 창구동 영천문화원 앞에 세워진 이 비는 구한말 일제의 국권 침탈에 대항해 산남의진을 일으켰던 정환직, 정용기 의병장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1905년 을사늑약 강제 직후, 고종황제로부터 밀지를 받은 정환직 선생은 큰아들 정용기와 함께 1906년 3월 영천에서 1000여 명의 의병을 모아 산남의진을 일으켰다.
이후 1907년 9월 1일, 정용기 대장이 영일군 죽장면 입암에 포진한 일본군을 공격했으나 역습을 받아 핵심 부장, 의병 대다수와 함께 전사했다.
아들의 순국 소식을 들은 정환직 선생은 직접 의병장으로 나서 청송 보현산과 영일 동대산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서울진공작전 중 의진을 관동지방으로 북상시키다 1907년 11월 청하면에서 일본군에게 잡혀 총살당했다.
경북도는 정환직, 정용기 의병장의 구국 충정을 후세에 기리고자 1963년 3월에 이 비를 건립했다.
김지현 지청장은 “매월 선정하는 현충시설을 친숙하게 방문하고 역사교육과 체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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