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충주시 외촌마을에 '물 공급'…249가구 일 300t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지난 1일 자정부터 충주시 외촌마을에 원주광역상수도를 통한 물 공급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원주시와 충주시는 '원주·충주 도계지역 원주광역상수도 공급협약'을 통해 2028년까지 물 복지 소외지역인 충주시 소태면 6개 마을 249가구에 하루 300t을 공급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 6개월 만에 원주시는 광역상수도를 확대해 귀래면 법동마을과 인접한 충주시 외촌마을 27가구를 대상으로 첫 물 공급을 시작하고 매월 초 충주시로 수도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원주광역상수도 공급을 통해 충주시 상수도 공급 시기 단축과 함께 약 1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 올해 10월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간 공동협력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0억원도 확보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충주 간 물 나눔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해 가길 기대한다"며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