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결승골 도움' 마인츠, 호펜하임에 2-0 승리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마인츠는 1일(현지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호펜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4분 요나탄 부르카르트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도미닉 코어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은 곧바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부르카르드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재성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9일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즌 2호골을 넣어 3-1 승리를 이끈 이재성은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중동 원정 2연전을 소화한 뒤 마인츠로 복귀했다.

11월24일 홀슈타인 킬전에서 리그 3호골을 터트린 그는 이날 호펜하임전에서 시즌 첫 도움까지 올리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썼다.

이재성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 후 유럽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선발로 나온 선수 중엔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

마인츠는 전반 24분 부르카르트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멀티골을 완성해 승기를 잡았다.

마인츠에서 이재성과 함께 뛰는 홍현석은 후반 42분 교체로 나왔지만, 짧은 출전 시간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한편 3연승을 달린 마인츠는 리그 7위(승점 20)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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