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유지…기존과 같은 'AA-'

기사등록 2024/11/30 22:48:21

최종수정 2024/12/01 00:00:16

"佛, EU 재정 규정 준수하고 중기적으로 공공 재정 통합 예상"

[뉴욕=AP/뉴시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9일(현지시각)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에 있는 S&P 본사. 2024.11.30.
[뉴욕=AP/뉴시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9일(현지시각)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에 있는 S&P 본사. 2024.11.3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했다.

30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S&P는 전날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로 유지하며 국가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P는 지난 6월 프랑스 재정 상태 악화를 이유로 11년 만에 신용 등급을 'AA'에서 'AA-'로 강등했었다.

신용평가사는 "지속적인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가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유럽연합(EU)의 재정 규정을 준수하고 중기적으로 공공 재정을 점진적으로 통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인 분열이 심화하면서 2025년 예산안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프랑스 당국이 예산 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신용등급은 각종 지출 감소와 증세 방안을 골자로 한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프랑스 정부가 야당으로부터 불신임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공개됐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6.1%로 예상되는 재정 적자를 내년 5%까지 낮추고 2029년에는 EU의 기준치인 3%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헌법상 정부 권한에 따라 하원 표결 없이도 자체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내비쳤고, 야당은 정부 불신임안을 통과시켜 내각을 해산시키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미셸 바르니에 총리는 당초 예산안에서 한발 양보해 일부 증세안과 사회보장 축소 계획을 철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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