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 전주시보건소는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감염병의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의사)환자 수는 전국 3만6035명, 전주시 215명(지난 25일 기준)으로, 추석 연휴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역시 지난 6월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백일해 환자의 90.2%,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의 84.3%가 18세 이하의 학령기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주시보건소는 전주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산후조리원과 보육시설 근무자 등 고위험군 전파가능자를 대상으로 ▲신생아 및 영유아 접촉 전·후 손 위생 철저 ▲근무 시 마스크, 장갑, 가운 등 개인보호구 착용 ▲호흡기 증상이 있는 근무자는 돌봄 업무 배제 필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 및 방문객의 출입 제한 등의 행동수칙 준수를 홍보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겨울철 호흡기감염병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시민 대상 감염병 예방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시민들께서도 기침 예절과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감염병 없는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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