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3년간 409경기 487안타 63홈런 타율 0.302 기록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2024시즌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외신은 30일(한국시각)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의 발언을 인용, 한국 KBO리그에서 활약하는 소크라테스가 복수의 MLB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MLB 무대를 밟는 데 성공한 그는, 데뷔 시즌 18경기에 나서 33타수 10안타 타율 0.303을 기록했다. 소크라테스의 빅리그 마지막 모습은 지난 2019년 5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치른 경기였다.
그의 MLB 4시즌 통산 99경기에 나서 207타수 37안타 5홈런 18타점 23득점 타율 0.179를 기록, 선수로서 빛을 보지 못했다.
지난 2022년 한국 무대에 입성한 소크라테스는 첫 시즌부터 127경기 514타수 160안타 17홈런 타율 0.311 OPS(출루율+장타율) 0.848을 기록,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그는 견실한 중견수 수비와 함께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공격과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3시즌을 연이어 KIA와 함께했다.
이번 시즌 역시 타율 0.310에 OPS 0.875 홈런 26개를 날리는 등 활약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3년 KBO리그에서 409경기 487안타 270타점 266득점 40도루, 타율 0.302의 성적으로 꾸준한 선전을 이어갔다. 그는 63개의 홈런과 함께 2루타도 90개를 날렸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헤이먼의 보도만으로 소크라테스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계획하거나 시도하고 있다고 말할 순 없다. 어떤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지도 명시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가 2024시즌 KIA와 보장 금액 8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에 인센티브 40만 달러(약 5억6000만원)로 계약했던 만큼, 비슷한 수준의 제안이라면 그가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KIA는 이번 시즌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제임스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약 25억1000만원)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남은 외국인 용병 두 자리는 아직 채워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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