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가구 가입률 84.0%…2021년 대비 3.0%p↑
연금보험 가입율 16.3%…30~50대, 지출 의향 가장 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최근 건강보험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2021년과 비교해 생명보험에 가입한 가구 수가 소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생보 상품을 더 가입하고자 하는 예비 소비자 중 60대 이상 가구주 가구는 장기간병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30~50대 가구주 가구는 연금보험에 대한 관심이 컸다.
생명보험협회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7차 '생명보험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는 생명보험 가입 현황, 생명보험 인식·태도·행동의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로, 6월22일부터 8월2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은 84.0%(1679가구)로 2021년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2021년 감소했던 생명보험 가입이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등에 따라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금감원이 발표한 생명보험의 보장성보험 보유계약 건수는 최근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6월 6134만2000건으로 전년 동기(6018만1000건) 대비 1.93% 늘어났다.
최근 가입한 생명보험은 질병보장보험이 42.4%로 가장 많았으며, 실손의료보험(20.6%), 상해·재해보험(15.2%)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증가세는 장기간병보험이 2021년과 비교해 2.3%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졌다.
최근 가입한 생명보험의 가입 목적은 '사고나 질병시 본인 의료비 보장'이 76.3%로 가장 높은 응답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가족의 생활보장'(67.7%), '재해·사고 시 일시적 소득상실에 대비'(30.3%) 순으로 조사됐다.
또 생명보험에 가입돼 있는 가구 중 52.1%는 '현재 가입된 보험의 보장내용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생명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가구 중 26.7%는 '생명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향후 우선적으로 가입을 원하는 상품은 질병보장보험(21.5%), 상해·재해보험’(20.7%), 장기간병보험(19.2%) 등의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가구주 연령대가 높을수록 장기간병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30~50대 가구주 가구는 연금보험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구주 또는 배우자가 생보사의 연금보험에 가입한 비율(수령 중 포함)은 16.3%이며, 현재 가입된 연금보험의 월 예상 연금액은 '100만원 미만'이 86.7%로 10명 중 9명에 해당했다.
반면 최소 필요 노후생활자금은 '2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81.1%로 나타나, 향후 사적연금 시장에 대한 잠재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금보험상품 보험료로 '월 25만원 이상 지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46.7%였으며, 특히 30~50대 가구주 가구의 지출 의향 금액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생명보험협회가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7차 '생명보험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는 생명보험 가입 현황, 생명보험 인식·태도·행동의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로, 6월22일부터 8월2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명보험 가구 가입률은 84.0%(1679가구)로 2021년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2021년 감소했던 생명보험 가입이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등에 따라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금감원이 발표한 생명보험의 보장성보험 보유계약 건수는 최근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6월 6134만2000건으로 전년 동기(6018만1000건) 대비 1.93% 늘어났다.
최근 가입한 생명보험은 질병보장보험이 42.4%로 가장 많았으며, 실손의료보험(20.6%), 상해·재해보험(15.2%)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증가세는 장기간병보험이 2021년과 비교해 2.3%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졌다.
최근 가입한 생명보험의 가입 목적은 '사고나 질병시 본인 의료비 보장'이 76.3%로 가장 높은 응답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가족의 생활보장'(67.7%), '재해·사고 시 일시적 소득상실에 대비'(30.3%) 순으로 조사됐다.
또 생명보험에 가입돼 있는 가구 중 52.1%는 '현재 가입된 보험의 보장내용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생명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가구 중 26.7%는 '생명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향후 우선적으로 가입을 원하는 상품은 질병보장보험(21.5%), 상해·재해보험’(20.7%), 장기간병보험(19.2%) 등의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가구주 연령대가 높을수록 장기간병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30~50대 가구주 가구는 연금보험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구주 또는 배우자가 생보사의 연금보험에 가입한 비율(수령 중 포함)은 16.3%이며, 현재 가입된 연금보험의 월 예상 연금액은 '100만원 미만'이 86.7%로 10명 중 9명에 해당했다.
반면 최소 필요 노후생활자금은 '2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81.1%로 나타나, 향후 사적연금 시장에 대한 잠재 수요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금보험상품 보험료로 '월 25만원 이상 지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46.7%였으며, 특히 30~50대 가구주 가구의 지출 의향 금액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