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 2남1녀중 장남
2020년 단독 크라운제과 대표이사 취임
'약점' 해외 사업 주도…아산 공장 통해 수출 확대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4/11/29/NISI20241129_0001716734_web.jpg?rnd=20241129154125)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크라운해태가 다시 한번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해외 사업 비중이 낮다는 지적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크라운해태가 지난 5월 충남 아산에 신(新)공장을 건설하고 수출 확대에 돌입했다.
이번 아산 신공장과 물류센터 건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윤석빈 크라운해태홀딩스·크라운제과 대표이사 사장은 윤영달 크라운해태홀딩스 회장과 육명희 전 크라운베이커리 대표의 장남이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30일 오후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서 열린 크라운제과 ‘신(新)아산공장’ 준공식에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가운데)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오른쪽), 신입사원 손유리(왼쪽) 사원이 제막식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크라운제과 제공) 2024.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5/01/NISI20240501_0020324901_web.jpg?rnd=20240501094923)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30일 오후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서 열린 크라운제과 ‘신(新)아산공장’ 준공식에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가운데)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오른쪽), 신입사원 손유리(왼쪽) 사원이 제막식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크라운제과 제공) 2024.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표는 2000년 크라운베이커리 디자인실 실장으로 입사해 2010년부터 크라운제과 마케팅관리부문 상무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크라운제과는 식품제조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했다. 분할 전 회사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크라운해태홀딩스로 이름을 바꿨다. 윤 대표는 인적분할 당시 지주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았다.
크라운제과는 2010년부터 2020년 초까지 장완수 대표이사와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됐다. 하지만 2020년 3월 장 대표이사가 14년 만에 사임한 이후부터는 윤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됐다.
크라운해태는 그동안 경쟁사로 꼽히는 롯데웰푸드와 오리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해외 수출 비중이 약점으로 꼽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K푸드 열풍이 불면서 한국 과자에 대한 해외 관심도가 늘자 롯데웰푸드와 오리온은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왔다.
오리온은 지난해 전체 매출(1조8000억원)의 63%를 해외에서 벌어들였으며, 롯데웰푸드 역시 해외 시장이 전체 매출(9800억원)의 25% 가량을 책임졌다.
이에 비해 크라운제과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4300억원)의 6% 수준이었다.
물론 크라운해태가 해외에 진출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초반 죠리퐁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현지 생산공장을 세웠다.
하지만 리리펑(죠리퐁의 중국 이름)의 인기는 빠르게 식었고, 크라운제과는 실적 부진에 빠져 2012년 중국 현지 공장을 매각했다. 이후 현재까지 별도 해외법인을 두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크라운제과에서 열린 임금피크제 운영사업장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6.03.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6/03/NISI20220603_0018879304_web.jpg?rnd=20220603094435)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크라운제과에서 열린 임금피크제 운영사업장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6.03.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시기 크라운제과의 운전대를 잡은 윤 대표는 신공장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공장 부지로 아산을 점찍은 이유도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아산공장에서 평택항까지는 차량으로 약 30분만에 도달할 수 있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크라운해태는 2022년 7월 완공한 해태제과 아산공장에 이어 지난 5월 크라운제과 아산공장을 준공했다. 두 공장이 생산하는 제품은 연간 약 5000억원 규모다.
여기에 더해 내년 12월까지 물류창고에 248억원을 투입해 물류창고 증축에 나섰다. 물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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