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처에 의료사각" 전남지사, 韓 총리에 지원 건의

기사등록 2024/11/29 14:51:53

최종수정 2024/11/29 18:18:17

병원선·분만취약지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현장동행

한 총리 "관계 부처와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 밝혀

[여수=뉴시스] 송창헌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남지사가 29일 여수 전용부두에 정박한 병원선(전남 511호)을 방문,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송창헌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남지사가 29일 여수 전용부두에 정박한 병원선(전남 511호)을 방문,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29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도서지역 병원선 유류비를 석유류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에 포함하도록 개정 발의된 조세특례제한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 총리, 심종섭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등 10여 명과 함께 일선에서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병원선과 광양시에서 유일하게 분만이 가능한 광양미래여성의원을 방문, 지역 필수의료 현장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남 유인 도서 중 의료시설이 전혀 없는 섬이 60%를 차지하고 있어 섬주민 의료접근성 확보를 위해 병원선 운영과 안전한 임신·출산 환경 조성을 위해 분만산부인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액 도비로 운영하는 병원선 유류비를 석유류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으로 포함해 현재 개정 발의된 조세특례제한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전남도가 섬 주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의과 공중보건의 2인 배치, 닥터헬기 운영과 착륙장 확대, 어복버스 시범사업 참여, 임신·출산 여건 개선을 위해 취약지 산부인과 지원(분만 5곳·외래 4곳),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운영(5곳) 등을 설명했다.

필요의료 현장과 사각지대를 직접 둘러본 한 총리는 "정부에서도 섬마을 건강 지킴이인 병원선과 분만 산부인과가 계속 운영되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관계 부처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고 의료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정부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날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과 함께 농어촌 응급의료 유지 국비추가 지원, 권역 책임의료기관 확충 국비 부담 상향,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 방문진료 수가 확대도 건의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전남 광양의 유일한 분만 산부인과인 광양 미래여성의원을 찾아 신생아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4.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전남 광양의 유일한 분만 산부인과인 광양 미래여성의원을 찾아 신생아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4.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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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처에 의료사각" 전남지사, 韓 총리에 지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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