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세훈, 김한정에 명태균 만나라 한 적 없다…민주당 가짜정보 재탕"

기사등록 2024/11/29 14:53:02

최종수정 2024/11/29 18:20:16

"민주당 기자회견, 가짜정보를 재탕·삼탕"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 공동협약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 공동협약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시장 후원자인 김한정씨와 명태균씨 간 관계 등을 언급하며 오 시장을 상대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서울시가 조목조목 반박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29일 논평에서 "29일 민주당 서울시당 새서울준비특위의 기자회견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한 그간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과 확인되지 않은 가짜정보를 재탕, 삼탕해 의혹을 부풀리는 내용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이 마치 새로운 증거가 나온 듯 주장하는 몇 가지 사안도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거나 가짜정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김모씨가 오 시장의 요청으로 명 씨를 만났다는 것은 김씨의 얘기일 뿐이고 발언 앞뒤 맥락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오 시장은 김씨에게 명씨를 만나라고 말한 사실이 단연코 없다. 의혹을 키우고 싶다면 민주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 시장과 명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있다는 것 또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에 불과하다"며 "다시 강조하건대 오 시장은 명씨와 관계를 유지한 적도 대화를 이어간 적도 없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김씨가 명씨 또는 강혜경씨와 금전 거래를 했건, 안 했건 이는 오 시장과는 무관한 일이다. 더구나 명씨, 강씨가 오랜 기간 김씨에게 금전 요구를 한 이유는 당사자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이유로 금전이 오갔는지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당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명태균 의혹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진실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2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당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명태균 의혹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진실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29. [email protected]
그는 "민주당은 김씨가 설립한 공생학교 이사진 일부가 서울시 유관기관에 채용됐다는 점을 콕 집어 마치 김씨가 오 시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듯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며 "그러나 서울시 유관기관 채용은 개별 채용으로 진행됐고 전문성과 경력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적법한 절차로 이뤄졌다. 공생학교에 참여한 인사 일부도 있으나 이들은 김씨와 연계된 활동을 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명씨의 미공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오 시장과 연결 짓는 것도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당시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본경선 룰이 '일반 여론조사 100%'로 확정된 뒤였고, '명태균 조사'가 조작이건 아니건 그것이 일반 시민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는 구조였다. 그렇기에 여론조사를 받아본 적도 없고 받을 필요도 없었으며 대가를 지불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조작된 허위정보에 기대 의혹을 부풀려 서울시장을 흔들고 서울시정을 발목 잡으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며 "검찰 수사가 일단락된 이후 허위 조작 정보를 제작하고 유포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시킨 당사자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으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이 명태균 만나라고 했다' 오세훈 시장의 오랜 후원자 김한정씨의 말이다. 하지만 지난 26일 오세훈 시장의 페이스북 해명에는 이 내용이 쏙 빠져 있었다"며,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후원자인 김한정씨를 '독자적 신념으로 움직이는 분'이라며 거리를 뒀지만 김한정씨는 오세훈의 요청으로 명태균을 만났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거짓말이 들통 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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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세훈, 김한정에 명태균 만나라 한 적 없다…민주당 가짜정보 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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