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대변인 "아직 협상 진행 중…상호 우려 고려해 성과 기대"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전기차 관세 인상 문제에 대해 유럽연합(EU)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다소 의견 접근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29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허야둥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EU의 전기차 관세 협상 진행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양측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중국과 EU의 기술팀은 가격 약정에 대한 해결방안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협상을 진행했다"며 "각고의 노력 끝에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반(反)보조금 안건이 적절히 처리돼야 한다는 것이 중국과 EU 각계의 보편적인 기대"라며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양측이 '실용과 균형'의 원칙에 따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해 중·EU 각계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협상 성과를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콩경제일보와 동망(東網) 등은 EU와 중국이 전기차 관세 문제와 관련해 거의 합의를 이뤘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의회 베른트 랑게 국제무역위원회 위원장을 인용해 EU와 중국이 그간 갈등을 빚으며 협상을 이어온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관세 문제의 타결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랑게 위원장은 독일 N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이 EU 역내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최저가격을 설정하는 걸 약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관세를 적어도 5년간 최대 45.3%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해당 관세는 지난달 30일 발효했지만 EU와 중국은 마찰의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9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허야둥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EU의 전기차 관세 협상 진행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양측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내용에 따라 중국과 EU의 기술팀은 가격 약정에 대한 해결방안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협상을 진행했다"며 "각고의 노력 끝에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의 반(反)보조금 안건이 적절히 처리돼야 한다는 것이 중국과 EU 각계의 보편적인 기대"라며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양측이 '실용과 균형'의 원칙에 따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해 중·EU 각계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협상 성과를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콩경제일보와 동망(東網) 등은 EU와 중국이 전기차 관세 문제와 관련해 거의 합의를 이뤘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의회 베른트 랑게 국제무역위원회 위원장을 인용해 EU와 중국이 그간 갈등을 빚으며 협상을 이어온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관세 문제의 타결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랑게 위원장은 독일 N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이 EU 역내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최저가격을 설정하는 걸 약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관세를 적어도 5년간 최대 45.3%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해당 관세는 지난달 30일 발효했지만 EU와 중국은 마찰의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