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29~30일 이틀간 구미시에 있는 구미코에서 디지털 창의융합교육의 한 해 성과를 정리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과 융합(STEAM), 발명·메이커, 수학, 영재, 정보,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교육 분야를 아우르는 7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이 가운데 디지털 창의융합교육 성과공유회를 위해선 경북교육청 산하 직속 기관과 센터, 지역 이공계 관계기관 등 18개 기관이 참여해 10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창의융합교육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도내 37개 관계기관과 협력해 '창의융합에듀파크'를 운영해왔다.
참여 기관들은 과학·정보·디지털·발명 등 창의융합 교육 등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숲 in 체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함께 배워요, 생물다양성' 등을 소개한다.
또 도내 13개 창의융합 교사연구회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수학 여행' 자료, 재미있는 수학 체험 등 자신들이 개발한 다양한 영역의 융합자료를 시연한다.
'2024년 수학교육 성과공유회'도 열려 올해 수학교육 공모사업에 참여한 도내 초중고 249개 학교들이 ▲수학나눔학교 ▲창의융합형 수학 교구 ▲AI 활용 채움 학교 ▲디지털 리터러시 모델학교 ▲지능형 수학 교실 운영 등 6개 사업을 진행한 결과물을 소개한다.
이 가운데 권역별 4개의 수학체험센터와 내년 개관 예정인 경북교육청 수학문화관은 탐구 활동 중심의 체험 활동과 센터를 소개한다.
오은영 박사와 김상균 교수의 특강도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창의융합 교사연구회 수업 나눔 부스'도 운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 공모로 99개의 교사연구회를 선정하고 각 연구회에 약 6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 지원으로 연구회는 지난 8개월 동안 교수·학습 자료 개발과 현장 적용, 캠프·대회·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세상을 이루는 화학' 교사연구회의 한 교사는 "화학 수업에 첨단 시스템을 접목한 자료를 개발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며 아이디어를 실현해 가는 과정이 매우 보람있었다"며 "이번 자료가 학교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9일에는 발명·메이커·인공지능 교육센터 담당자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에서는 교육청의 발명체험교육관과 메이커교육관, 23개 지역단위 교육센터 간의 협력과 사례공유로 운영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꽃피우는 밑거름은 열정 가득한 교사들의 자기 계발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창의융합 교사연구회와 같은 사업을 적극 지원해 교사들이 함께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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