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일본 조기 금리인상 관측에 1달러=151엔대 전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4/11/29 09:59:50

최종수정 2024/11/29 10:22: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9일 11월 도쿄도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으로 일본은행이 조기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관측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면서 1달러=151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1.21~151.2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4엔 뛰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11월 도쿄 수도권 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10월 1.8%에서 확대하고 시장 예상치 2.1%도 웃돌았다. 이에 일본은행이 12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일 금리차 확대를 내다본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했다.

전날 일시 1달러=151.95엔까지 하락한 엔 환율이 심리 경계선인 1달러=152엔 밑으로 떨어지지 않은 것도 엔 매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1달러=151.97엔 근처에는 장기적인 추세를 반영하는 200일 이동평균도 위치해 지분조정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9분 시점에는 1.05엔, 0.69% 올라간 1달러=150.70~150.7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35엔 떨어진 1달러=151.45~151.5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8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은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27일 뉴욕 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연속 대폭 상승, 26일 대비 1.95엔 오른 1달러=151.10~151.20엔으로 폐장했다.

일시 1달러=150.45엔으로 1개월 만에 엔고, 달러 약세를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9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59.19~159.20엔으로 전일보다 0.71엔, 0.44% 뛰었다.

28일 나온 11월 독일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대폭 금리인하 전망이 여전한 것도 유로 매도, 엔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7분 시점에 1유로=1.0563~1.0565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27달러, 0.25%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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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일본 조기 금리인상 관측에 1달러=151엔대 전반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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