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치우겠다더니…공원서 삭발한 남녀 그대로 '쌩'

기사등록 2024/11/29 08:46:51

최종수정 2024/11/29 09:14:16

[서울=뉴시스] 인천의 한 공원에서 이발기로 머리카락을 깎은 뒤 뒷정리도 없이 현장을 떠난 남녀가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천의 한 공원에서 이발기로 머리카락을 깎은 뒤 뒷정리도 없이 현장을 떠난 남녀가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인천의 한 공원에서 이발기로 머리카락을 깎은 뒤 뒷정리도 없이 현장을 떠난 남녀가 뭇매를 맞고 있다.

2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최근 인천시청 인근 공원에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한 여성이 휠체어에 탄 남성의 머리카락을 이발기로 깎고 있던 것.

잘려 나간 머리카락은 바닥에 툭툭 떨어졌지만 이를 주워 담을 비닐봉지 등은 어디에도 없었다.

A씨는 "바닥에 비닐이라도 깔아 놓던가 해야 하는데 없었다"며 "머리카락을 치우려는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원에서 이러셔도 되냐고 물었더니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다 치울게요'라고 하더라"며 "하지만 머리카락 90% 이상은 이미 바람에 날려가고 난 뒤였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공원에서 머리카락을 깎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너무 당당하게 행동하셔서 놀랐다"고 황당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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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치우겠다더니…공원서 삭발한 남녀 그대로 '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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