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하도급 목표율 33%를 초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 한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4개 분야에서 20개 세부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올해 1~4분기 평균 하도급률 33.08%를 기록해 목표치인 33%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평균 하도급률 30.48%에 비해 2.6%p 상승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S-OIL 샤힌프로젝트, 수소연료 액화가스 터미널, 울산 북항 액화가스 터미널 등 대형 공장 신·증설 사업에서 4분기 하도급률 82.7%를 기록한 점이 꼽혔다.
이에 따라 4분기 전체 지역 하도급액 1조8478억원 중 1조5281억원이 지역업체로 돌아갔다.
시는 또 대형 건설사와 지역업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업체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0월22일 ‘대형 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을 개최해 74개 대형 건설사와 250개 지역 건설사가 연계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41개 업체가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아울러 공공기관과 대형 건설사와의 협약 체결, 공동주택 특전 제도 시행, 민관 협력 현장 영업활동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내년에는 건설산업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역업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 방안은 ▲공동주택 특전 제도 조기 정착 ▲대형 건설사 본사 방문을 통한 지역업체 초기 공정 참여 확대 ▲다른 지역 건설업체와의 경쟁 우위 분야(기계설비, 석공사, 조경 및 부대토목 등) 지역업체 참여 확대 ▲2025년 하도급 발주계획 안내 ▲공공주택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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