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 제설장비와 890여명의 인력 투입해 제설작업
공사장과 가로시설물 등 점검, 가설울타리 50곳도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이틀째 내린 기록적 폭설로 인한 결빙 대비 종합대책을 긴급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폭설에 따른 주민 불편 사항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목적제설차, 덤프트럭, 굴삭기 등 총 33대의 제설 장비와 89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총 8차까지 제설제 살포를 완료했고 이면도로의 결빙에 대비해 잔설 작업과 제설제 추가 살포를 시행한다. 이날 오전부터 공사장과 가로시설물, 대형공사장 주변 보행자 전용통로 4곳을 점검하고 공사장 가설울타리 50곳에 대해서도 점검 중이다.
옥외광고협회와 합동으로 현장을 순찰하며 간판 점검도 실시했다. 빗물받이에 낙엽과 잔설이 섞여 배수가 잘 안되는 곳과 부러진 가로수에 대해서는 조치를 완료하고 임야 산책로와 봉산 무장애숲길 등도 순찰했다.
구는 폭설·도로 결빙 시 제설제 수시 살포, 이동식 자동염수살포장치 가동, 제설인력 보강 등을 통해 폭설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은평알림톡, SNS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행동요령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민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결빙에 대비해 잔설 작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며 "폭설, 한파 등 겨울철 재난상황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이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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