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43구와 관련 유물 495점 송환, 2014년 이후 980구 귀국
수송기 中 영공 도착 후 전투기 2대 호위 예우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관영 중앙(CC)TV는 28일 중국군 유해 11차 송환 환영식이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 국제공항에서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윈(運)-20’ 특별기 편으로 유해 43구와 관련 유물 495점이 귀국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윈-20이 중국 영공에 진입한 뒤에는 젠(J)-20 전투기 2대가 호위 임무를 수행했으며 공항 도착 후에는 수송기 양측에서 물을 뿌리는 ‘수문(水門)’을 통과하는 의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중 양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2014년부터 6·25 전쟁에서 사망한 중국군 유해를 송환해 지난해까지 937구를 송환했다.
중국군 유해 송환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 갈등이 높아진 2016년이나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에도 중단되지 않았다.
중국 공군은 2015년부터 항공기를 보내 유해를 송환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윈-20이 투입됐다.
중국 공군이 윈-20에 전투기를 보내 영공에서 호송한 것은 올해로 3년째라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