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오싹…아찔한 절벽에서 마시는 커피 맛은?(영상)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중국 푸저우에 위치한 카페에서 한 잔에 398위안(한화 약 7만 6000원)짜리 커피를 팔아 화제다.

최근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는 절벽에 올라 커피를 마시는 사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 장소는 구시 절벽 카페(Gushi Cliff Coffee)라는 특별한 곳으로, 절벽을 타고 올라가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금세 입소문을 탔다.

이 카페는 해발 70m 높이의 절벽에 위치해 있다. 커피값은 398위안으로 높게 책정돼 있는데, 이는 커피를 비롯해 절벽 등반, 보험, 안전 장비 대여, 산악 등반 가이드, 사진 촬영까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방문객들은 "절벽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바다 풍경을 감상하는 건 정말 짜릿하고 행복한 경험"이라며 해당 카페를 추천했다.

카페 관계자는 "광둥, 후난, 쓰촨, 충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하며, 하루 100명 이상 예약하는 날도 있다"고 전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 방문하는 관광객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단순히 커피를 판다기보다 정서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페 이용 시간도 따로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한다.

푸저우성 구시 당국 관계자는 "구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필두로 세워 관광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해당 카페는 당국이 지원하는 관광 사업 중 일부로 지난해 150만 위안(2억 8900만 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