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하나로마트 양재점서 7일간 행사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저탄소 인증 축산물' 확산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본격화하고 판로연계는 물론 홍보를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4일까지 1주일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저탄소 인증 축산물 시판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판행사는 기후위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고 저탄소 인증 축산물에 대한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 개장식에는 저탄소 인증농장 대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한우협회장을 포함한 생산자단체 관계자와 더불어 소비자단체를 대표해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저탄소 인증을 받은 고창 '청춘한우' 소고기와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돼지고기, '제주우유' 생우유, '어니스트밀크' 요거트까지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저탄소 인증 한우와 비인증 한우 블라인드 시식회 및 저탄소 인증 정보 조회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10% 이상 줄인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로, 탄소 배출량 저감뿐만 아니라 한우 사육기간 단축 등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축산 현장에 저탄소 생산방식이 확산돼 축산물 생산비 절감과 더불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사육방식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저탄소 축산물을 보다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판로 연계, 홍보 강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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