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일본·영국·독일 등 사례 공유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2024 고령사회 대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가 2025년부터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독일,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의 고령자 고용정책을 분석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고령화 사회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기조 강연자로는 도로시 슈미트(Dorothea Schmidt) 국제노동기구(ILO) 고용국장이 맡았다. 슈미트 국장은 주요국의 고령화 대응현황과 국제 비교를 통해 고령사회 노동시장의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이어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이 두 번째 기조 강연을 통해 우리나라의 고령화와 노동시장 변화,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령자의 계속고용정책'을 주제로 각국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안준기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한국의 고령자 계속고용정책을, 필립 테일러(Philip Taylor) 영국 워릭대학교 교수는 고령화된 노동력을 포용하고 지속가능한 고용환경 조성을 위한 인적자원관리 전략을 전할 예정이다. 발베 울리히(Walwe Ulrich) 독일연방고용공단 박사도 참석해 독일의 고령자 노동력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정책 및 방안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령자 취업현황과 전달체계'를 주제로 논의가 이어진다. 오학수 일본고용노동정책연수기구 박사가 일본의 고령자 고용정책과 연금 수급 연령 조정에 따른 고용 연장 방안을, 장신철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한국의 중장년층을 위한 고용서비스 전달체계와 재취업 지원의 도전 과제를 강의한다. 강민정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한국의 2차 베이비붐 세대의 고용 유지와 노동시장 참여 연장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표한다.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은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고령자 고용 문제를 다루기 위해 세계 각국 전문가와 정책 결정자가 한자리에 모여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고령자가 원하는 만큼 계속 일하면서 그들의 경험과 능력을 생산적인 경제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문화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령자의 자발적 근로는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국가와 사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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