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회의장 앞 '피켓 없는 시위'도
민주당 부산, 진정성 있는 협상 촉구 성명서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회에서 이틀째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처리 농성에 들어갔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처리 촉구를 위한 농성을 국회에서 이틀째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박 시장은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국민의힘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이성권(부산 사하구갑), 조승환(부산 중·영도구)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과 함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방문했다.
이들은 신정훈 행안위원장에게 특별법 처리 촉구 호소문을 전달했다. 행안위원들에게는 부산 여성단체에서 준비한 손편지가 전달됐다. 앞서 박 시장은 신 행안위원장에서 지난 5일 부산시만 160만 명이 서명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처리 촉구 서명부’를 전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이날 행안위 앞에서 피켓시위를 추진했다. 하지만 국회 관계자가 "국회의원만 피켓 시위가 가능하다"고 해 부산 국회의원만 피켓을 들고 박 시장은 의원 옆에 있거나 앉아서 '피켓 없는 시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다 종료되면서 자동 폐기됐다가 올해 제22대 국회가 들어서자마자 부산 국회의원들이 발의했다.
지난 9월 국회 행안위에 상정돼 법안 심사1소위에 상정됐지만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처리 촉구를 위한 농성을 국회에서 이틀째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박 시장은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국민의힘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이성권(부산 사하구갑), 조승환(부산 중·영도구)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과 함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방문했다.
이들은 신정훈 행안위원장에게 특별법 처리 촉구 호소문을 전달했다. 행안위원들에게는 부산 여성단체에서 준비한 손편지가 전달됐다. 앞서 박 시장은 신 행안위원장에서 지난 5일 부산시만 160만 명이 서명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처리 촉구 서명부’를 전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이날 행안위 앞에서 피켓시위를 추진했다. 하지만 국회 관계자가 "국회의원만 피켓 시위가 가능하다"고 해 부산 국회의원만 피켓을 들고 박 시장은 의원 옆에 있거나 앉아서 '피켓 없는 시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다 종료되면서 자동 폐기됐다가 올해 제22대 국회가 들어서자마자 부산 국회의원들이 발의했다.
지난 9월 국회 행안위에 상정돼 법안 심사1소위에 상정됐지만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박 시장이 특별법 처리 공세를 퍼붓자 민주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행안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서울 구로구을) 의원은 "입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박 시장의 국회 앞 천막 농성에 대해서 '하책'이라고 비판했다.
부산시당은 "특정 지역의 발전 지원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 입법은 고도의 정치력과 협상력, 신뢰가 필요하다"며 "정당 간은 물론 타 지자체와 대정부를 설득하고 협의해 합의를 끌어내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당은 중앙당과 특별법의 원만한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실제 특별법을 양당 원내대표 간 협상 의제에 올려 해결하자고 구체적인 제안까지 했지만 거절당했다"며 "박 시장은 양당 상임위 간사 간 협의도 끌어내지 못한 채 천막 농성에 들어가서 어떻게 법을 통과 시겠느냐"며 진정성 있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민주당 부산시당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박 시장의 국회 앞 천막 농성에 대해서 '하책'이라고 비판했다.
부산시당은 "특정 지역의 발전 지원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 입법은 고도의 정치력과 협상력, 신뢰가 필요하다"며 "정당 간은 물론 타 지자체와 대정부를 설득하고 협의해 합의를 끌어내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당은 중앙당과 특별법의 원만한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실제 특별법을 양당 원내대표 간 협상 의제에 올려 해결하자고 구체적인 제안까지 했지만 거절당했다"며 "박 시장은 양당 상임위 간사 간 협의도 끌어내지 못한 채 천막 농성에 들어가서 어떻게 법을 통과 시겠느냐"며 진정성 있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