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중소기업의 연말 체감경기가 바짝 얼어붙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2.3으로 전월 대비 1.6p 하락했다.
지난 11월(73.9)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6.2p 떨어졌다.
이 수치가 100 미만이면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3.7, 비제조업이 70.6으로 전달 대비 각각 2.2p, 0.8p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 판매가 72.9에서 68.8로, 영업이익이 71.8에서 67.7로, 자금사정이 73.2에서 71.6으로 떨어졌다.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은 내수부진(54.6%), 인건비 상승(44.7%), 원자재가격 상승(37.6%), 인력확보난(29.8%) 순으로 조사됐다.
월 생산능력 대비 생산비율을 나타내는 평균가동률은 69.3%에 그쳤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내수부진 장기화로 경기 둔화가 가시화하고, 수출경기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당분간 경기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과 과감한 규제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4일부터 21일까지 도내 14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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