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소녀시대' 서현과 '2pm' 옥택연이 로맨스물로 입 맞춘다.
KBS 2TV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여대생 영혼이 깃든 소설 속 병풍 단역 '차선책'(서현)이 주인공 '경성군'(옥택연)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치는 로맨스 판타지다. 동명 웹소설이 원작이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2023)를 공동연출한 이웅희 PD와 '오! 영심이'(2023) 전선영 작가가 만든다.
선책은 소설에서 지분 하나 없지만, 신분과 재력을 겸비한 시대의 금수저다. 타고난 상팔자로 무난하게 살아가는 것이 꿈이었으나, 의도치 않게 선책과 엮이며 소설 이야기를 뒤흔든다. 성군은 왕의 총애를 받는 종친이다. 이 시대 최고의 냉혈 미남이며, 무예 실력도 출중하다. 완벽한 남자 주인공이지만, 무성한 괴소문에 상처를 숨긴다. 차가운 마음을 가졌으나, 사랑하는 여인에게 순결과 순정을 다 바친다.
권한솔은 소설 여주인공 '조은애'를 맡는다. 거상의 수양딸로, 청순가련한 외모에 캔디 같은 사연을 가진 인물이다. '이번'(옥택연)과 신분을 초월한 사랑의 결실을 맺어야 하지만, 선책 등장으로 운명이 바뀐다. 서범준은 소설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서브남주 '정수겸'이다. 명문가 출신의 젊은 관리이자 이번의 유일한 친구다. 지혜원은 희대의 악녀 '도화선'으로 분한다. 이번과 혼인해 왕가 일원이 되는 것을 일생일대의 목표로 삼는다. 은애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내년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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