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골프연습장서 눈 치우던 중 철제 그물 무너져…1명 심정지

[평택=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 평택시의 한 골프 연습장의 철제 구조물이 넘어지며 사람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6분께 평택시 도일동의 한 골프 연습장에서 철제 그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사고는 골프 연습장 근무자 7명이 바닥 그물에 있던 눈을 치우던 중 상부 철제 그물(가로 100m, 세로 30m)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소방은 다수 사상자 발생 우려로 선제적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9대와 인원 60명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이어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철제 그물 아래 깔려있던 30대 작업자 A씨 등 2명을 구조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이 구조된 50대 작업자 B씨는 큰 부상은 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