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하늘길 막혔다…제주→'김포·군산·김해' 28편 결항

기사등록 2024/11/27 16:06:32

최종수정 2024/11/27 16:15:09

목적 공항 기상 악화에 제주서 출발못해

나무 쓰러지고 신호등 떨어져…피해 4건

[제주=뉴시스]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27일 김포국제공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4.11.27.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27일 김포국제공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7일 제주에서 상대공항 기상 악화로 항공기 20여편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30편(국내선 출·도착 각 197편, 국제선 출·도착 각 36편) 중 국내선 출발 항공기 28편이 결항됐다.

공항별 결항 항공기는 김포공항 22편, 군산·김해·원주 각 2편씩이다.

이날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목적 공항 활주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강풍경보가 내려진 27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에서 강풍으로 인해 재난 문자 전광판에 현수막이 걸리면서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강풍경보가 내려진 27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에서 강풍으로 인해 재난 문자 전광판에 현수막이 걸리면서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상대적으로 양호한 제주공항 활주로에서는 별도의 제설 작업 없이 항공기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국내선 도착 53편·출발 45편, 국제선 도착 1편·출발 2편 등이 지연 운항됐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육상에서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총 4건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50분께 제주시 건입동에서 중앙분리대가 쓰러졌다. 오후 2시15분께 조천읍에서는 재난 문자 전광판에 현수막이 걸리면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제주=뉴시스] 27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사진=독자 제공) 2024.11.27.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27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사진=독자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오전 10시48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오전 10시36분께에는 신호등이 떨어져 인근 119센터에서 출동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북부와 동부·서부에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나머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떨어졌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북쪽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26m 안팎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월1일까지 초속 20m 내외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안전 사고 등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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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하늘길 막혔다…제주→'김포·군산·김해' 28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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