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안영호 의원이 각 행정복지센터의 근무기강 해이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행정자치위원회 안영호 의원은 26일 열린 자치행정과와 동 행정복지센터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구청이 자체적으로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공용차량 관리소홀과 관내 출장여비 문제 등 근무실태로 인한 지적사항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와 함께 재정상 지적사항도 해마다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업무처리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구청이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3일간 감사를 받은 성안동은 공용차량 관리소홀과 당직근무일지 작성 소홀 등 12건의 행정상 지적(시정 4·주의 8)을 받았고 지난 8월에 감사를 받은 우정동과 중앙동 역시 각각 15건과 14건의 시정 및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예산집행 및 과태료 부과 부적정, 업무추진비 집행 부적정 등 재정상 지적 건수도 5개 동에 2170건으로 회수조치 1573건, 추징 435건, 환급 162건 등으로 나타났다.
안영호 의원은 "각 동은 상대적으로 경력이 짧은 신규 임용 직원이 배치되는 탓에 행정업무처리 미숙으로 감사에 지적되는 사례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근무 기강 해이"라며 "각 행정복지센터가 민원업무의 최일선에 있는 행정의 얼굴인 만큼 업무미숙으로 인한 행정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어 “매년 축제와 경로행사 등에 동 행정복지센터 인력이 동원되거나 지원업무에 나서면서 정작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업무가 미숙한 하위직급에 대해선 사무장과 동장 등 상위직급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공무원 신분에 맞게 근무기강 확립에도 신경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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