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역 자립 준비 청년의 주거·교육 공간 '희망디딤돌 충북센터'가 문을 열었다.
도는 26일 삼성전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아동복지협회와 함께 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있는 이 센터는 사업비 44억원을 들여 2022년 11월 착공했다. 자립생활관(15실), 체험관(5실), 공유공간,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아동복지시설 퇴소 후 5년 이내 18세 이상 청년에게 최대 2년간 1인실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1실당 크기는 33㎡(10여평)로,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기본 제공한다.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반상식, 기초 경제, 취업·진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다.
도내 아동양육시설(10곳), 공동생활시설(24곳), 학대피해 아동쉼터(11곳), 보호치료시설(1곳), 위탁가정(331세대)에서 아동·청소년 1000여명을 보호하고 있다.
이 중 매년 50~70명이 보호 종료에 따라 자립 준비 청년으로 진입하고 있다.
도는 자립 지원 전담기관을 통해 자립수당과 정착금, 아동발잘지원계좌를 지원하고 있다.
희망디딤돌은 삼성전자 상생협력사업이다.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이날 개소한 충북센터까지 모두 12곳을 운영 중이다.
청주에 이어 충주에도 5실 규모 생활관을 갖춘 센터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희망디딤돌 충북센터가 자립 준비 청년과 세상을 이어주는 마음의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지사는 "도내 자립 준비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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