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에 식량안보 위협…농식품부, 연내 기후 대응 방안 마련

기사등록 2024/11/26 14:05:51

최종수정 2024/11/26 18:08:16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수급 방안 전문가 간담회

송미령 "원예농산물 가격 변동↑…대응책 마련할 것"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2024.11.1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2024.11.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기후변화 대응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등 이상기상이 나타나면서 농업의 생산 및 공급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원래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여름이 특히 길어지고 더위가 길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재배적지 변화, 생육 저하, 병해충 발생 등으로 원예농산물의 생산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연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송미령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이 심해짐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고 국민 식생활에 밀접한 원예농산물의 생산 여건이 악화됐다"며 "농업 생산 및 공급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원예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현장에는 기상청, 통계청,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과기정책연구원 등 유관기관 담당자들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생산 및 공급 관리강화 측면에서 ▲데이터 기반 관측 및 생산관리 강화 ▲국내외 재배적지 신규 확보 ▲비축역량 제고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농가의 현장 적응력 강화 측면에서는 ▲농가 기후변화 적응 프로그램 신설 검토 ▲현장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체계 마련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확산 등과 관련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서 받은 의견들을 종합해 조만간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2998㏊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올해 심각한 이상기후로 가을배추를 심는 정식기에 폭염·호우가 발생하면서 재배면적이 5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무 재배면적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달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2998㏊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올해 심각한 이상기후로 가을배추를 심는 정식기에 폭염·호우가 발생하면서 재배면적이 5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무 재배면적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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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식량안보 위협…농식품부, 연내 기후 대응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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