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랩·그레이저맨·냅·파봉은 신인상 후보 올라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포함해 잰더 쇼플리(미국),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PGA 투어는 26일(한국시각) 이사회와 선수자문위원회(PAC) 위원 투표 결과에 따라 2024 잭 니클라우스상(올해의 선수)과 아놀드 파머상(올해의 신인) 후보를 발표했다.
나란히 세계랭킹 1~3위를 달리는 셰플러와 쇼플리, 매킬로이가 여지없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으며, 닉 던랩, 맥스 그레이저맨, 제이크 냅(이상 미국)과 마티유 파봉(프랑스) 등 4명은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이번 시즌 총 19개 대회에 나서 왕중왕전 격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총 7승을 쌓았다.
지난 8월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생애 처음으로 페덱스컵 챔피언 자리에도 올랐다.
시즌 내내 컷 탈락 없이 16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시즌 최저 평균 타수(68.645타)로 바이런 넬슨 어워드도 수상했다.
올해 22개 대회에 나서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쇼플리도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쇼플리 역시 컷 탈락 없이 15차례 톱10에 올랐으며, 평균 타수도 2위(69.137타)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2024시즌 총 19개 대회 출전, 2승을 쌓았다. 총 7회의 톱10을 기록했으며, 평균 타수 6위(69.914타)에 올랐다.
아울러 이번 시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배라쿠다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PGA 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동일 시즌에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던랩은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나란히 1승을 기록한 냅과 파봉, 그리고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한 그레이저맨도 던랩과 함께 신인상에 도전한다.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은 2024시즌 최소 15회 이상 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했던 공식 회원이 후보 자격을 얻으며, 수상 주인공은 PGA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수상자는 연말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