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는 논산청정딸기산업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우수지역특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 우수특구는 전국 181개 특구 중 유일하게 농업분야에서 지정된 것으로 올해 6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우수특구는 서면평가, 전문가평가 및 대국민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평가기준은 특구운영에 대한 지자체의 추진 전략, 규제특례활용 실적, 기업유치,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그 동안 특구 발전을 위해 논산딸기축제를 추진해왔으며, 각종 홍보활동과 신기술 보급을 통한 딸기 고품질화를 도모하고, 해외수출시장 개척과 관련사업 유치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국 최대 규모의 딸기 생산지인 논산은 60여 년의 딸기재배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988년 대한민국 최초로 천적농법을 도입한 청정딸기 재배지이다.
관내 재배면적의 99%이상이 논산에서 개발된 설향, 킹스베리, 비타베리 등 국내육성 품종이며 새로운 과학영농기술을 농업인들에게 적극 보급하고 있다.
47개의 딸기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물론 올해 전체 딸기재배면적 1023ha 중 68%에 해당하는 700ha를 고설 수경재배 시설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데 이어 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개발한 재배기술 매뉴얼을 현장에 보급해 생산성 제고, 노동력 절감 및 고품질화를 도모했다.
특히 우수한 품질과 맛을 바탕으로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대만 등 해외수출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수출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26회에 걸쳐 개최되고 있는 논산딸기축제는 지역경제, 문화발전의 중심으로서 시민들의 주도적인 행사 진행과 참여를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형성하고 사회적인 결속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딸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그 동안 단동형 다단 재배, 초촉성 재배방식 등 신기술을 도입해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의 딸기를 재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서 지속적인 품질 개발과 기술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딸기를 비롯한 논산의 우수 농산물들이 세계로 더욱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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