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업계 의견 등 수렴해 내년 여름 가이드라인 수립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가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해 사이버 공격 대책을 보조금 지급의 조건으로 삼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경제 안보상의 중요도가 높은 반도체 산업은 사이버공격의 표적이 되기 쉬운 만큼, 새롭게 업계 통일의 가이드라인을 책정해 대책 강화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2030년도까지 10조엔(약 91조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으로, 보조금의 조건으로 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의무로 한다.
경제산업성은 이날 대학교수와 반도체 제조사 임원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회의를 구성하고 이같은 가이드라인(지침)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다. 반도체 제조업체 등으로부터 의견 청취를 바탕으로 2025년 여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사이버 공격 대책을 요구하는 기업으로는 반도체 제조업체 외에 반도체 제조 장치나 부품·소재 제조기업 등이다.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지켜야 할 대상에는 생산활동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의 지적 재산이나 첨단 기술 정보, 반도체 설계 정보도 포함된다.
반도체 기업에서는 랜섬웨어(악성 소프트웨어로 데이터나 PC 등을 암호화한 뒤 보상을 요구하는 형태의 공격)로 피해를 본 사례가 많아 보유한 데이터가 해킹돼 인터넷에 공개되거나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2018년에는 대만 TSMC가 생산 중단으로 최대 190억엔의 손해를 봤다. 미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와 한국 삼성전자도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한 피해를 당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종합경제대책에서 반도체 산업에 2030년까지 7년간 10조엔 이상의 공적 지원을 하고 민관이 50조엔(약 455조원) 이상의 투자를 실현한다는 방침을 담았다. 정부 지원에 맞춰 사이버 대책을 강화하고 안정된 공급 체제를 정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경제 안보상의 중요도가 높은 반도체 산업은 사이버공격의 표적이 되기 쉬운 만큼, 새롭게 업계 통일의 가이드라인을 책정해 대책 강화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2030년도까지 10조엔(약 91조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으로, 보조금의 조건으로 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의무로 한다.
경제산업성은 이날 대학교수와 반도체 제조사 임원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회의를 구성하고 이같은 가이드라인(지침)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다. 반도체 제조업체 등으로부터 의견 청취를 바탕으로 2025년 여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사이버 공격 대책을 요구하는 기업으로는 반도체 제조업체 외에 반도체 제조 장치나 부품·소재 제조기업 등이다.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지켜야 할 대상에는 생산활동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의 지적 재산이나 첨단 기술 정보, 반도체 설계 정보도 포함된다.
반도체 기업에서는 랜섬웨어(악성 소프트웨어로 데이터나 PC 등을 암호화한 뒤 보상을 요구하는 형태의 공격)로 피해를 본 사례가 많아 보유한 데이터가 해킹돼 인터넷에 공개되거나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2018년에는 대만 TSMC가 생산 중단으로 최대 190억엔의 손해를 봤다. 미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와 한국 삼성전자도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한 피해를 당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종합경제대책에서 반도체 산업에 2030년까지 7년간 10조엔 이상의 공적 지원을 하고 민관이 50조엔(약 455조원) 이상의 투자를 실현한다는 방침을 담았다. 정부 지원에 맞춰 사이버 대책을 강화하고 안정된 공급 체제를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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