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면극 '노'와 우리 전통가무의 만남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일본의 전통 가면극 '노(能)'와 한국의 전통 가무가 만나는 공연이 한국과 일본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은 한국과 일본이 공동제작하는 '망한가(望恨歌)'를 내달 5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11일과 12일에는 일본 도쿄로 이동해 '노' 전용극장인 텟센카이 노가쿠도에서 두 번째 합동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망한가는 노와 한국의 전통음악 및 무용이 더해진 작품이다. 노에서는 주로 고전작품을 공연하지만 망한가는 도쿄대학 명예교수인 타다 토미오가 집필한 대본을 바탕으로 1993년 일본에서 초연됐다.
작품의 줄거리는 일제강점기 결혼 후 1년 만에 일본으로 강제노역을 떠난 조선 징용인 '이동인'의 편지가 훗날 아내에게 전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恨)과 슬픔으로 가득 찬 아내의 이야기를 판소리와 백제 가요 '정읍사(수제천)'로 표현하고 한국의 즉흥무를 통해 보여준다.
아내 역에 우자와 히사, 승려 역에 미쿠리야 세이고, 아내의 젊은 시절 역에는 이하경(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이 출연한다. 주연을 맡은 우자와 히사는 일본 중요무형문화재 종합 지정 노가쿠 보유자다. 일본의 반주악기는 북의 종류인 오쓰즈미·고쓰즈미·다이코와 가로로 부는 관악기 노캉이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카사이 켄이치 연출, 타다 토미오 대본, 우자와 히사 등 9명의 일본 전통예술가들이 작품에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국립국악원 국악연주단과 함께 재일교포 출신의 전통음악가인 민영치(신한악 대표)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사회자로 이지선 숙명여자대학교 일본어과 교수가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립국악원은 한국과 일본이 공동제작하는 '망한가(望恨歌)'를 내달 5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11일과 12일에는 일본 도쿄로 이동해 '노' 전용극장인 텟센카이 노가쿠도에서 두 번째 합동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망한가는 노와 한국의 전통음악 및 무용이 더해진 작품이다. 노에서는 주로 고전작품을 공연하지만 망한가는 도쿄대학 명예교수인 타다 토미오가 집필한 대본을 바탕으로 1993년 일본에서 초연됐다.
작품의 줄거리는 일제강점기 결혼 후 1년 만에 일본으로 강제노역을 떠난 조선 징용인 '이동인'의 편지가 훗날 아내에게 전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恨)과 슬픔으로 가득 찬 아내의 이야기를 판소리와 백제 가요 '정읍사(수제천)'로 표현하고 한국의 즉흥무를 통해 보여준다.
아내 역에 우자와 히사, 승려 역에 미쿠리야 세이고, 아내의 젊은 시절 역에는 이하경(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이 출연한다. 주연을 맡은 우자와 히사는 일본 중요무형문화재 종합 지정 노가쿠 보유자다. 일본의 반주악기는 북의 종류인 오쓰즈미·고쓰즈미·다이코와 가로로 부는 관악기 노캉이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카사이 켄이치 연출, 타다 토미오 대본, 우자와 히사 등 9명의 일본 전통예술가들이 작품에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국립국악원 국악연주단과 함께 재일교포 출신의 전통음악가인 민영치(신한악 대표)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사회자로 이지선 숙명여자대학교 일본어과 교수가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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