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달 3일까지 광교호수공원서 개최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수원 광교호수공원 신비한 물너미 일대에서 미디어아트쇼 '라이트 웨이브(LIGHT WAVE)'를 선보인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빛의 파동,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적 감각의 퓨전 국악과 영상을 만날 수 있다.
길이 16m, 높이 3m 규모의 대형 영상벽(미디어월)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바람과 물결 형상이 빛·음악과 어우러지고 안성 남사당패·양주별산대·경기도 도당굿 시나위 등 전통 공연예술 이미지로 연결돼 경기도만의 흥을 표현한다.
행사 기간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됐다. 30일 오후 5시에는 퓨전국악 밴드 악단광칠, 소욘피쉬, 예결밴드가 참여하는 '경기-흥 조선팝 콘서트'가 열린다.
매일 저녁 경기도 예술인의 열린무대(오픈스테이지)도 이어진다. 공연은 ▲11월29일 오후 6시 '빛'나는 재즈 나이트(어니스트 뮤직, 재즈보컬 김만희) ▲12월1일 오후 3시 '흥'폭발 밴드 무대(음악제작소 We Mu, 월드뮤직 큰그림) ▲12월2일 오후 3시 '흥'겨운 퍼포먼스 쇼(재주상단, 마술사 노윤수) ▲12월3일 오후 6시 '물결' 속 클래식 하모니(하모니스트 백찬영, 첼리스트 여명효) 등이다. 모든 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일 오후 3~8시에는 대형 영상벽(미디어월)을 통해 관람객 참여형(인터랙티브 콘텐츠)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움직임에 반응해 나타나는 전통 문양과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의 다채로운 모습을 통해 관람객들은 미디어아트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이원일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감각적인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열어 나가겠다"며 "흥이 넘치는 경기도, 신명나는 경기도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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