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공여 한도 확대 등 사업 범위 확대 기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대신증권이 올해 목표였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도전에 나섰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종투사로 지정받기 위한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요건은 지난 3월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으로 충족된 상태였지만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최종 신청이 이뤄졌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룹의 올해 전략 목표는 증권의 자기자본 4조원 달성과 초대형증권사로의 진출"이라고 내세운 바 있다.
신청 서류 접수 이후에는 금융위 위탁을 받아 금융감독원이 서류 심사를 맡는다. 이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자료 요구가 있을 수 있다. 실사가 이뤄져야 할 뿐더러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의결도 거쳐야 한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면서 영위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넓어진다.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와 외화 일반 환전 업무도 가능해진다.
한편 지금까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9개사가 종투사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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