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80% 상승…엔솔도 3%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을 동시 발표한 LG그룹 관련주들이 25일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80% 오른 17만2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58% 오른 41만9500원, LG화학은 2.85% 오른 30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LG전자는 0.96% 오른 9만4200원, LG헬로비전은 0.60% 상승한 2495원, LG생활건강은 0.15% 상승한 32만6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그룹 지주사인 LG는 0.26% 내린 7만66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다만 LG우선주는 0.51% 오른 5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그룹에 투자하는 주가상장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LG그룹 계열사를 담은 'TIGER LG그룹 +펀더멘털'은 1.93% 오른 713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LG그룹 지주사인 LG 등 7개 상장사는 지난 22일 일제히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했다.
LG는 2026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며 배당성향을 기존 50%에서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중간배당 정책을 새로 도입한다. LG생활건강도 2027년까지 301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높인다.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 이상으로, 배당성향을 20%로 각각 높인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로, 주주 환원율을 40~60%로 끌어올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대비 2028년 매출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LG화학은 2030년까지 매출을 50조원(LG에너지솔루션 제외)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차입금 규모를 13조원대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금융투자업계는 LG그룹의 밸류업 계획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기보유 자사주 소각 및 최소배당성향 상향 등 전반적으로 시장 눈높이를 충족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LG화학, LG 전자, LG생활건강 등 주요 자회사 주가 부진에 따라 LG 주가도 부진했으나,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LG 주가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미래투자 집행 상황에 따른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 등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 김한이 연구원은 "지주사 LG와 6개 계열사들이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며 "점진적 현금 활용이 확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3분기 말 기준 1조5000억원에 이르는 현금 활용 방안에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추가 현금 활용 방안과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ROE 제고 여력을 확인하며 점차 할인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80% 오른 17만2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58% 오른 41만9500원, LG화학은 2.85% 오른 30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LG전자는 0.96% 오른 9만4200원, LG헬로비전은 0.60% 상승한 2495원, LG생활건강은 0.15% 상승한 32만6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그룹 지주사인 LG는 0.26% 내린 7만66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다만 LG우선주는 0.51% 오른 5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그룹에 투자하는 주가상장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LG그룹 계열사를 담은 'TIGER LG그룹 +펀더멘털'은 1.93% 오른 713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LG그룹 지주사인 LG 등 7개 상장사는 지난 22일 일제히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했다.
LG는 2026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며 배당성향을 기존 50%에서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중간배당 정책을 새로 도입한다. LG생활건강도 2027년까지 301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높인다.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 이상으로, 배당성향을 20%로 각각 높인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로, 주주 환원율을 40~60%로 끌어올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대비 2028년 매출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LG화학은 2030년까지 매출을 50조원(LG에너지솔루션 제외)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차입금 규모를 13조원대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금융투자업계는 LG그룹의 밸류업 계획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기보유 자사주 소각 및 최소배당성향 상향 등 전반적으로 시장 눈높이를 충족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LG화학, LG 전자, LG생활건강 등 주요 자회사 주가 부진에 따라 LG 주가도 부진했으나,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LG 주가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미래투자 집행 상황에 따른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 등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 김한이 연구원은 "지주사 LG와 6개 계열사들이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며 "점진적 현금 활용이 확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3분기 말 기준 1조5000억원에 이르는 현금 활용 방안에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추가 현금 활용 방안과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ROE 제고 여력을 확인하며 점차 할인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