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22개 시군과 함께 '저출생과 전쟁 시즌 2'를 만든다.
경북도는 지난 20일 경산에서 열린 대학생 토크콘서트에서 청년이 생각하는 저출생 극복 사업을 논의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시군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5일 안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22개 시군 저출생 대응부서 관계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 시군 우수사례 공유 및 2025년 저출생 극복 정책 수립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군별 지역특화형 저출생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저출생과 전쟁 시즌 2'에 대한 정책 제안 및 의견수렴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시군별 우수사례는 ▲24시간 소아 응급의료기관 가동(포항) ▲아파트 매입을 통한 돌봄 시설 운영(예천) ▲일자리편의점 개소(구미)와 같은 전국 최초로 시행된 정책과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안동) ▲산단 특화 돌봄센터 공모 선정(경산) 등 국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 다양한 사업들이 소개됐다.
이어 내년에 중점 추진할 저출생 극복 사업들이 논의됐다.
경북도와 시군은 ▲저출생 극복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용역 ▲시군별 맞춤 공모사업 ▲다자녀 가구 수요 맞춤형 행복 프로젝트 ▲아동 및 여성 친화 도시 조성 등 개선된 '저출생과 전쟁 필승 100대 실행 과제'를 추진한다.
회의에 참석한 구미시 인구정책과장은 "각 시군에서 추진하는 저출생 우수사례 공유로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다른 지자체 우수사례를 구미에 접목해 저출생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요즘 경북의 저출생 극복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은 22개 시군 특색에 맞는 우수사업이 빠르게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점이 크다"며 "시군의 우수사례와 정책 건의를 잘 검토해 저출생과 전쟁 시즌 2에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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