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희 성신여대 교수, 저출산 문제 해결 대안 제시

기사등록 2024/11/25 11:38:23

KFFG 아웃스탠딩 프로페셔널 프로포절 어워드 수상

박주희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진=성신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주희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진=성신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박주희 성신여대 교수는 미혼 여성 청년의 결혼 의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가족 가치관'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성신여대(총장 이성근)는 박주희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지난 20일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서 열리는 NCFR(National Council on Family Relations) 연례 컨퍼런스에서 KFFG(Korean Focus Family Group) 아웃스탠딩 프로페셔널 프로포절 어워드(Outstanding Professional Proposal Award)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 가족 연구 분야에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긴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박주희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The Effect of Family Values, Policies for Work-Family Compatibility, and Conflicts With Parents Over Marriage and Dating on Marriage Intention among Unmarried Young Women in South Korea(가족가치관, 일-가정 양립 정책, 결혼 및 연애를 둘러싼 부모와의 갈등이 한국 미혼 청년 여성의 결혼 의도에 미치는 영향)'라는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성신여대는 이 연구가 한국 사회와 한국 가족이 당면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가족이 직면한 현실을 반영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한국여성가족종단 패널 조사'의 8차 보고서(2021) 자료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39세 미만의 미혼 여성 1405명으로 결혼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요소들(연령, 가구, 소득, 결혼 가치관, 일과 가정 양립 정책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미혼 여성의 결혼 의향에는 연령, 가구 소득, 결혼 가치관과 일·가정 양립 정책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신여대는 이 연구를 통해 결혼 관련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희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탐구가 필요하다"며 "향후 가족 정책은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때 겪는 부담을 줄여주고, 결혼과 가족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회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가족관계 협의회(National Council on Family Relations, NCFR)는 1938년 설립된 미국 기반의 유서 깊은 가족 연구 관련 학술단체다.

세계 각국의 가족 연구 및 교육 분야 논의를 촉진하는 전문 학술 협회다.

현재 35개국 이상 미국 50개 주에서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13개의 전문 학술 분과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한국 연구자들도 그동안 NCFR의 많은 연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2018년 KFFG(Korean Focus Family Group)를 신설해 한국의 연구자들이 함께 심층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가족 연구 관련 주제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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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성신여대 교수, 저출산 문제 해결 대안 제시

기사등록 2024/11/25 11:38: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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