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탁구 주니어팀,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서 대만 꺾고 첫 우승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주니어대표팀이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각)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대회 19세 이하(U-19)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 박가현(대한항공), 최나현(호수돈여고)을 내세워 대만에 3-1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에서 탁구 강국인 중국을 누른 한국은 대만까지 제치고 2003년 초대 대회 이후 21년 만에 처음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단식에서 유예린을 보냈지만, 예위티안에게 1-3(4-11 11-9 9-11 7-11)으로 졌다.

다행히 2단식에 출전한 박가현이 청푸슈안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12-10 8-11 11-6 8-11 11-3)로 승리를 거두면서 1-1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한국은 3단식에 나선 최나현이 췐치쉬안을 3-0(11-8 11-2 11-9)으로 제압하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박가현이 4단식에서 예위티안을 3-1(11-3 9-11 11-6 11-8)로 꺾으면서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유예린과 박가현은 혼합 복식에서도 각각 김가온(두호고), 오준성(미래에셋증권)과 팀을 이뤄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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